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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마을, 품앗이 이야기

 

얼굴 보기 힘들고 사람 만나기도 어려운 요즘,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한창이라 다들 바쁜 시기입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얼마 전 이웃들끼리 고추 가식 품앗이를 했어요. 홀로 또는 둘이 해야 하는 고추 가식 일은 조금 지루하지요. 그래도 이번에 마을 이웃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니, 수다 떨면서 웃음꽃 피우며 해서 그런지 한결 나았습니다.

급히 결성하느라 올해는 다섯 집이었지만, 내년부터는 더 많은 이웃이 함께 하게 될 거라 기대합니다. 각각 새참과 식사 준비 당번과 작업시간을 정하고 번갈아 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서로서로 도와 하니까, 고된 농사일이 힘든 일이 아니라 모처럼 힐링이었습니다.

이웃들과 만나면 손잡고 얼싸안을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사진: <금당리 백동마을> 마을기자 이승현(부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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