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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처럼 비가 오래 온적이 없었던거 같다. 나보다도 오랜 세월을 지내오신 어르신들도 같은 소릴하신다.

홍성에선 홍동면과 금마면에 더 많은 비가 내려 많은 피해를 줬다.

 

 지난 8월 반교마을에 긴 시간의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서 산사태의 위험으로 집 뒤의 토사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한, 두 어르신이 계셨다. 집에서 지내시기 너무 불안해해서 면사무소와 이장님께서 상의해서 마을회관에서 지내기로 하셨다. 80세와 92세 어르신께서는, 태어나서 비 때문에 피난다니게 된 것이 처음이라 하셨다. 두 분은 8월말까지 마을회관에서 지내시다가 무사히 귀가하셨다.

 

 주변 동네분들이 소식을 듣고 이불과 반찬거리를 들고 마을회관에 오셔서 같이 시간을 지내주셨다. 또 반갑고 너무 감사하게도 대한적십자 홍성지회에서 구호물품을 전달해주었고, 홍동면봉사회에서 치킨을 사들고 안부와 격려인사차 방문해주셨다. 창정마을회관도 다녀오셨다고 들었다.  또한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하수구에 막힌 토사도 치워주는 등 많은 봉사를 하고 다니시고 계셨다. 이렇게 봉사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마음만이라도 풍족한 삶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글/사진: <신기리 반교마을> 마을기자 조상록(부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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