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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농사 실습

 풀무 고등부 2학년 여학생 13명이 9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전공부에서 농사실습을 했어요.
매년 고등부 2학년은 여름에 현장으로 농사실습을 가는데 올해 코로나로 인해 못갔고, 그래서 올해는 처음으로 전공부에 오게 되었어요. 남학생들은 문당리 주형로 회장님댁과 협업농장으로 갔답니다.
 이번에 전공부 전교생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 지내게 되어 구석구석 대청소도 하고 여러가지 사전에 준비가 필요했어요.
고등부 학생들은 전공부와 꿈뜰, 학교생협 정원, 꽃밭에서 주로 실습을 했어요.

 시끌벅적 2주를 보냈고, 마치면서 학생들은 '그간 전공부의 존재에 대해 잘몰랐는데 알게되서 좋았다, 고등부와 전공부가 실습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다들 학교로 돌아가서 이번 실습에 대해 정리하여 발표하겠지요? 각자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궁굼하네요.

 

벼 수확 시작

 9월 21일, 갓골논의 밀크퀸 무투입 벼를 3다랑이 수확했어요.
무투입은 퇴비를 투입하지 않습니다. 매년 도정해서 전량 대구한살림으로 보내고 있어요.
 일조량 부족해 올해는 수확량이 예년보다 적습니다. 올해는 중고 콤바인이 수명을 다해 학교에선 구입이 어렵다고 하여, 문당리 주하늬 씨가 콤바인을 가져와 수확을 해줬어요.

 전공부 논은 모두 다랑이 논에 수렁 논도 있고, 사실 벼수확을 부탁하기가 미안한 상황이예요. 하늬씨가 아니면 와서 해줄 사람도 없을 거예요. 올해 일반농가는 마지기당 벼 40킬로 가마로 7개반 정도 나온다는데, 전공부는 5개반이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벼를 건조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확할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생각합니다.

 

글: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 김현주 / 사진: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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