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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마을, 코로나 이기는 할매 화가들

 

 코로나19로 인해 나라가 떠들석하고 심난한 가운데, 노인정도 못나가고 집에서 말벗도 없이 지내야하는 어르신들께서  외로워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 반교마을의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안부통화해봤습니다.


 그런데 걱정 안 해도 되겠습니다. 정정 화가할매 따님이 꽃ㆍ새 등등의 그림도안을 A4용지 이면지를 활용해 1백 여장씩  마을의 화가할매들께 나눠주셔서 그림을 그리고 하루를 즐겁게 지내고 계십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실력들이 대단하시고, 심심하던 차에 너무 재밌게 그리고 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집집마다 우환없는 집이 없다지만, 반교마을 화가 할매들도 안 좋은 일들을 많이 겪으신 걸 알기에, 그림그리기가 얼마큼 치료효과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꽂ㆍ새ㆍ물고기ㆍ동물 등등 도안과 색연필만 가지고, 상상을 해가며 색칠하고 자랑하시는 모습에서 행복을 보았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서, 마을분들끼리 모여  서로 얼굴보며 안부인사하고 둘러앉아 그림그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글/사진: <반교마을> 마을기자 조상록(부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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