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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추수의 계절, 추수행사 개최

 홍동초등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농업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학교에 논을 만들어 모를 심고 가꾸어 추수까지 체험하는 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아이들이 직접 논흙을 밟아 모를 심었고, 그동안 모를 잘 돌보고 키워서 10월 11일 추수행사를 진행하였다. 

 먼저 6학년 선배들이 낫을 이용하여 벼를 베었고, 1~4학년이 홀테와 호롱기로 수확한 벼를 훑는 작업을 했다. 모두 농부가 된 기분으로 이삭을 수확하고, 콩콩 방아를 찧어 왕겨를 벗겨내어 쌀을 얻었다. 다음은 쿵덕쿵덕 떡메치기! 둘이서 박자를 잘 맞추어 치는 것이 중요한 데 일학년 친구들도 제법 박자를 잘 맞추었다. 우리 아이들이 떡메를 치면 바로 옆에서 어른들이 인절미를 만들어 주셨고, 아이들은 출출한 배를 쫄깃한 인절미와 달콤한 식혜로 채우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다.

 그 밖에도 자리를 잡고 발로 볏짚을 밟아가며 열심히 새끼 꼬기도 하고, 쌀 과자를 누가 누가 길게 빼나 놀이도 하며 추수 행사를 즐겁게 마무리하였다.

 이날 우리 아이들은 전통방식의 가을걷이를 통하여 우리가 먹는 쌀과 먹을거리의 소중함, 그리고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 추수행사에 친농연 회원분들과 학부모 지원단도 함께 참여하여 협동하는 두레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하면 벼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이들과 고민하며 내년 논농사를 기약해본다.

 

글/사진: <홍동초등학교> 교사 윤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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