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학교 학교주체 학교교육 이야기로 뜨거운 밤 보내

                      

홍동중학교(교장 민병성)는 7월 11일(목) 18시 30분부터 ‘여러분, 홍동중학교에서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학교주체 홍동교육 이야기」를 나누었다. 1학기 방학식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3주체가 모여 1학기 교육활동을 담은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7개의 각 원탁테이블에 10명씩 모여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서의 생각을 나누었다. 2019학년도 교육주체가 모여 홍동중학교의 오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로 교직원 20여명, 학생 25명, 학부모 25명, 장학사 3명이 참가하여 늦은 시간까지 홍동중학교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홍동중학교는 사전에 테이블별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7명이 사전협의를 가졌다. 각 테이블별로 사전협의된 주제로 토의토론을 진행했는데, 먼저 그림카드를 이용한 ‘중학생이란 어떤 시기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하였다. 중학생은 ‘진정한 인생의 시작점’, ‘친구와 집중하고 맑게 웃을 수 있는 시간’, ‘생각도 많고 자아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많아 머리가 꽉차는 시기’, ‘인생을 살아가는 열쇠를 얻기위해 노력하여 힘든 시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음으로는 ‘긍정적으로 기억에 남거나 아쉬운 교육활동’을 이야기하며 홍동중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해 평가하였다. 좋은 기억의 교육활동으로는 ‘학생회가 준비하는 스승의 날’, ‘전교생 손모내기’,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민주적인 학생회 활동’, ‘텅빈 하루를 꽉찬 배움으로 이끄는 일주일 상상학교 프로그램’ 등이 나왔고, 아쉬운 교육활동으로는 ‘안전수업’, ‘여러 교과수업이 과연 모두 필요할까?’, ‘학부모 동아리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비폭력 대화를 배우고 싶다’, ‘자유학년제의 연계교육이 되면 좋겠다.’ 등 다양한 시사점이 있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다음 주제는 ‘각자가 지금 중학생이라면 더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하기’였다. ‘독서교육 강화’, ‘민주적인 대화와 소통하기’, ‘주제통합 수업’, ‘스스로가 하고 싶은 공부, 좋아하는 것을 더 하고 싶다’, ‘난장 같은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진로와 진학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글쓰기 교육’, ‘공감하기 교육’, ‘발표, 활동중심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마지막 주제는 ‘3년을 보낸 후 달라질 자신과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기였다. ‘길이 없는 곳에 떨어져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길 바라는 학생도 있었고, ‘아이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엄마로서 더 성장’해 있길 바라는 학부모님의 의견도 있었으며,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교사이길 바란다는 선생님의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70명이 각자 바라는 자신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의미있게 나누어졌다.  

원탁 토의토론이 자유롭게 110분 동안 진행될 동안 간간이 웃음소리도 들리고, 진지한 경청과 이야기 나눔으로 해마루 체육관이 정적같은 시간도 있었다. 전체 토의토론 시간이 끝나고, 전체 대표자의 발표와 전체 이야기 나눔의 시간도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자리에 함께한 모두는 한마디 한마디 귀담아 듣고 호응해 주었다. 마지막 소감 나눔에서는 이런 자리를 갖게 되어서 학생도 학부모도 모두 좋았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교장선생님은 끝으로 ‘학교에서는 또 오늘의 이야기를 소중히 듣고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홍동중학교는 민주적 소통문화를 위해 학생도 학부모도 교직원도 언제든지 함께 이야기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의 ‘교육주체 홍동교육 이야기’는 함께 홍동교육을 돌아보고, 동시에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홍동교육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홍동중학교> 교사 최미옥

 

 

기사2 

텅 빈 하루를 꽉 찬 배움으로 살아보기 - 홍동중 상상학교 

 

홍동중학교는 7월 18일(목) ‘텅빈 하루를 꽉찬 배움으로 살아보기’라는 주제로 전교생 무학년 전일제 프로젝트로 ‘상상학교’를 실시하였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한 학기 동안의 배움을 마무리해 보고자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고,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배움을 성취해 가는 과정이었다. 

사전 설명회를 통해 상상학교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 하나하나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루 동안 자유롭게 교과 시간을 벗어나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목표로, 어떤 배움을 실천할지 고민하였고 뜻을 함께하는 학생들끼리 무학년제로 모둠을 구성하였다. 단, 학생들에게 두 가지 원칙이 주어졌는데, 첫째는 한 명도 소외되지 않을 것과 둘째,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었다. 학생들은 텅 빈 하루를 자신들이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배움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어 하고 신선해 했다. 

그 결과 상상학교는 총 16개의 프로젝트가 확정되었고, 각 모둠에는 길잡이 교사 한 명이 배정되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실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영화 감상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많이 선호하였는데, ‘팔방미인’ 모둠은 영화를 감상하며 자신들의 영화 비평을 친구들과 공유하였고, ‘공주들의 방’ 모둠은 자신들이 감상한 영화의 사회적 문제점을 찾아 영화 감상평을 적어 공유하였다. ‘상상 책읽기’ 모둠에서는 하루를 꼬박 독서에 빠지고 싶은 모둠으로 독서 결과를 서평으로 작성하여 도서실에 전시하기를 계획하였다. ‘요리’ 모둠은 평소 자신들이 해보고 싶었던 요리를 해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대접도 해보는 활동을 해보기도 하였다. ‘7H’ 모둠은 댄스연습을 종일 해보며 완성된 안무로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함께 보고자 하였고, ‘날아라 셔틀콕’ 모둠은 배드민턴을 잘하는 친구들이 재미있게 연습하고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는 활동을 하였다. ‘null’은 게임을 만들어 함께 해볼 수 있게 하기도 하였고, ‘공백’이라는 사진 모둠은 마을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는 기술을 배워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어 인화하고 사진첩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화장품을 준비해 와서 화장하는 기술을 배워보는 모둠도 있었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끼리 모여 서로의 그림을 봐주고 서로 배우기도 하였으며, 퍼즐을 좋아하여 종일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맞추어 전시하고자 하는 모둠도 있었다. 

상상학교가 끝나고 학생들은 방학식인 19일 해마루 강당에 둘러앉아 각자 모둠의 활동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배운 내용과 느낀 소감 나눔을 두 시간 진행하였다. 그중에는 자신들이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 놓친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깊이 있게 생각을 이야기해 주어서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홍동중학교 상상학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배움을 유도해 보고, 배움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껴보는 데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설계하고 실천하며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 

글/사진: <홍동중학교> 교사  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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