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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사진


‘작은 연못’이 있는 자연농 텃밭정원


2주 전에 심은 완두콩이 싹을 틔웠어요. 홍동초 작은 농부들이 씨앗으로 심은 옥수수와 해바라기도 잘 나왔네요! 고추가 나올 기미가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고추는 워낙 늦둥이라고 농부들이 일러주셔서 안심입니다. 


4월 25일에는 금창영 농부네서 각종 쌈채소와 토마토, 사과참외, 양배추 모종을 가져와 심었어요. 홍동초 3학년 친구들도 예쁜 모종들을 보자 골고루 심고 싶어서 삽과 호미를 들고 밭을 넓혔답니다. 밭을 일구면서 자연스럽게 농사수업도 진행됩니다.


점심 도시락


자연재배농부 : “땅을 파고 물을 넣은 다음 물이 다 스며든 다음 모종을 넣어야 한단다.”

홍동초작은농부들 : “왜 물이 다 스며든 다음에 넣어야 해요?”

자연재배농부 : “습해서 썩을 수도 있고 흙이 굳었을 때 너무 딱딱해지기 때문이야.”

홍동초작은농부들 : (다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날은 작은 연못도 만들었어요. 꼭 물이 필요해서라기보다도 다양한 생물이 모여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고요, 경관도 고려했답니다. (모두들 비가 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어요.)

공동정원 이외에 밭을 개인분양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요, 찬얼이네는 온 식구가 와서 함께 밭을 일구고 모종을 심었습니다. 

두릅부침, 머위쌈, 계란말이, 개망초무침, 볶음밥, 민들레무침, 파김치... 우리들의 정원처럼 도시락도 점점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모임날 12시쯤 우연히 텃밭정원을 지나가시면 함께 드실 수 있어요. 

우리들이 심고 가꾼 것도 아름답지만, 밭 일대를 장식하고 있는 말냉이꽃을 따라갈 순 없네요. ‘자연’과 ‘농사’가 적절히 어우러진 모습 아닐까요?

 

(*) 다음 모임 일정 : 5월 9일(화) 오전 10시


찬얼이네

 

사진/글 : 신은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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