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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사람들]

효학리 ‘학계’ 마을, 주정구 이장님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이장님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살고 있는 터에서 아버지 때부터 사셨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외지에 나가 40년 직장생활하다, 마을로 돌아온 지 4년 되었습니다. 외지에 나가있을 때에도 마을 애경사 때는 꼭 챙겨서 오곤했습니다. 마을에 돌아와서 삼년 째 되던 해 작년 마을총회에서 마을 분들이 이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 농사규모와 주로 재배하시는 작물이 있으신지요?

“밭농사 300평 정도 짓고 있습니다. 200평은 아로니아를 심어서 가까운 분들에게 직거래로 팔고 있구요 나머지는 집에서 먹을 거 심고 있습니다.” 


- 2018년 마을사업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우리 마을이 희망마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리 밑에 체육공원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마을 둘레 길도 만들어서 마을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요새 우리마을에 정보화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일이 생기면 제가 마을방송도 하고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내고 하는데, 마을 어르신들 중에서 문자 보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없으신 거에요. 그래서 군에 사업을 신청해서 강사님이 회관에 오셔서 핸드폰으로 문자 확인하고 보내고 하는 교육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세요.”


- 이장님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으신 바람이 계시다면 어떤 일이 있으십니까?

“저는 우리 학계마을이 주민들 간에 사이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부터 마을회관에 모여서 저녁도 같이 만들어 먹고 합니다. 서로가 자발적으로 술도 사오고 찬거리도 챙겨오고 해서 농번기 되기 전까지는 모일 계획입니다. 마을모임에 잘 참여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매일 저녁에 회관에 모이다 보니까 나오기 시작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대보름 척사대회도 합니다.

그리고 투명하게 이장 일을 보려고 합니다. 주민들 의견도 잘 듣고 일처리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면 믿음이 생기고 그렇게 하다보면 주민들도 신뢰하고 마을일에도 함께 참여하고 주민들 사이도 더 좋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 바쁜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알리고 싶은 마을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이번 정월대보름 척사대회에 마을분들이 많이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정리/사진: 마실통신 이재혁 통신원 



*홍동면 효학리에 위치한 학계마을. '학계'라는 마을의 이름은 학이 많이 살고, 지형이 닭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이 둘을 합쳐 '학계'라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학계마을은 성산(효학리에서 으뜸이 되는 마을로 뒷산에 성이 있었음)과 서천말(성산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불린답니다. (「홍동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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