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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시청년 농업·농촌캠프' 열렸어요

 

 

둘째 날, '농(農)적 삶을 사는 청년들 만나기' 시간이 끝나고

 

 

지난 8월 18일(금)부터 21일(월)까지 홍성/예산 농업기술센터의 사업의 일환으로 홍성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풀무학교 전공부가 주관을 맡아 홍동면 일대에서 3박 4일 동안 '2017 도시청년 농업·농촌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경기도 등 여러 지역에서 13명의 참가자들이 찾아와주셨는데요. 특히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30대, 40대 분들이 많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지내며 멀리서 바라봤던 농촌에서의 삶을 마을 투어, 지역단체에서 일해보기, 농사실습 등을 통해 몸소 경험하고, 홍동에서 다양한 방식의 일과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날은 지역에 있는 단체와 공간들을 둘러보면서 홍동이라는 마을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자들 서로 어디서 왔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 캠프에 왜 참여하게 되었는지 자기소개를 나누었습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된 둘째 날에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풀무학교 전공부에서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셨고 현재 마을 주민이자 농부로 살고 계신 장길섭 님의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 공감'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풀무학교생협 정원, 꿈이자라는뜰, 농업연구소 공생공락 세 팀으로 나뉘어 4시간 동안 지역단체에서 일하는 일꾼들과 같이 실제로 일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저녁에는 '농(農)적인 삶을 사는 청년들 만나기'라는 주제로 적게는 1년, 많게는 7년 정도 마을에 살며 일하고 있는 20대, 30대 청년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갓골목공소, 동네마실방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ㅋㅋ만화방 등 총 12개 단체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청년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어서 셋째 날에는 새벽 6시부터 일찍 옷을 챙겨 입고 들판으로 나가 풀무학교 전공부 농사실습을 체험했습니다. 이날 들깻잎, 고구마 줄기 따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실내에서 말린 고추 꼭지 따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사람책 읽기'를 통해 청년들 보다 앞서 마을에 정착하여 오랜 경험을 다진 30대, 40대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마을의료생협의 이훈호 님, 지역화페거래소 잎의 조경희 님, 자연재배농부 이연진 님, 꿈이자라는뜰의 최문철 님, 풀무학교생협의 장은경 님, 햇살배움터 교육네트워크의 이재혁 님 총 6명이 이야기꾼으로 본인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예산 지역에서 고사리, 오미자 농사를 짓는 농가 '천지수향'을 방문하여 견학을 하고, 다시 홍동으로 돌아와 지역센터 마을활력소에서 캠프에 대한 소회를 나누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글/사진: 《마실통신》 문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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