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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성 아이쿱에서 덕산 농협의 이연원 조합장님의 강연으로 친환경 축산 강연회 첫번째 시간을 열었습니다.

예산에서 가나안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원 선생님은 가축이 먹고 있는 곡물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가축들이 먹고 있는 사료는 외국에서 수입한 곡물 사료가 대부분인데 곡물 사료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가축을 먹는 사람은 비만이 되기 쉽고 대사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처럼 소는 풀을 먹이고 돼지에게는 짠밥을 먹이고 다른 가축 먹이에서도 곡물 함량을 낮춰야 그걸 먹는 사람의 건강도 좋아지고 사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면 외국의 곡물 수출 제한에도 영향을 덜 받고 독립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축에서 나온 분뇨는 퇴비화해서 농지로 돌려보내야 자연순환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기농으로 농사짓지 않는 곳이 많아서, 많은 분뇨가 나와도 퇴비로 쓸 수가 없고, 항생제를 많이 들어가 있는 분뇨는 퇴비화 과정도 길다고 합니다. 옛날처럼 곡물이 아닌 풀, 음식물로 대체할 경우 퇴비화 공장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밭으로 바로 낼 수 있는 퇴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어 강사님은 현미로 먹는 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서너분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돼지 축사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으로 2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사료의 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항생제를 쓰지 않고 소독약을 쓰지 않으면 냄새를 줄이고 가축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가에선 출하일이 늘어나는 것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사 바닥에 깔짚을 깔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예고

대안적인 농장 2
이도헌 ( 성우 농장 대표 )
대안적인 돼지 농장, 바이오 플랜트
8월 17일 (목) 오후 7:30
충남 홍성군 아이쿱 강당

 

글: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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